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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밤사이 다시 열대야…태풍 '산산' 폭염에 변수

날씨

연합뉴스TV 서울 밤사이 다시 열대야…태풍 '산산' 폭염에 변수
  • 송고시간 2024-08-26 09:57:31
서울 밤사이 다시 열대야…태풍 '산산' 폭염에 변수

[앵커]

지난 밤사이 서울에서는 다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에도 전국적인 폭염이 계속될 텐데, 북상 중인 10호 태풍 '산산'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서울에서 하루 만에 다시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최저기온이 25.6도를 기록한 서울은 올해 총 열대야가 38일 나타나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인천과 여수, 부산과 청주 등에서도 야간 무더위가 심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7월 15일부터 42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최장 기록까지 이틀 밤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밤사이에 쌓인 열기는 그대로 한낮 폭염으로 이어집니다.

전남과 영남으로는 폭염 경보가, 중부 지방엔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체감 온도가 33도에서 35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올해 8월 전국 폭염일수는 지난 24일 기준으로 14.8일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여겨지는 2018년 당시보다 폭염 일이 더 많고, 역대 1위인 2016년의 16.6일에도 근접했습니다.

일본으로 북상 중인 10호 태풍 '산산'은 이번 주 우리나라 폭염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주 중반쯤 일본을 관통할 전망인데, 주 초에 동해안으로 동풍이 불어오며 태백산맥 서쪽 지역의 더위를 키우겠습니다.

반면, 태풍이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진출하는 시기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더위가 주춤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10호 태풍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의 폭염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며, 최신 기상 정보를 꾸준히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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