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월 마지막 주에 접어들었지만, 이번 주에도 전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겠습니다.
남은 8월 날씨 전망은, 북상하는 태풍 '산산'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날씨클릭에서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전세영 캐스터, 올해 8월 폭염 일수가 역대 2위를 기록했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8월의 끝자락에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8월 전국의 폭염일수는 14.3일로, 가장 더운 여름이었던 2018년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역대 1위는 2016년의 16.6일인데, 이번 주 내내 폭염이 예보돼 있어, 1위 자리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다만 이틀 전 서울은, 34일간 이어졌던 열대야가 주춤하면서, 열대야 최장 기록 경신에는 마침표를 찍었는데요.
오늘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다시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겠고, 이번 주에도 무더운 밤은 이어지겠습니다.
남은 8월의 날씨는 태풍 '산산'이 가장 큰 변수가 되겠습니다.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는데요.
태풍이 일본을 향하는 주 중반까지는 동풍의 영향으로, 서쪽 지역의 기온이 다소 오르겠습니다.
이후 주 후반에는 태풍이 빠져나가면서 찬 공기가 유입돼 무더위가 일시적으로 누그러들 수 있겠습니다.
서울은 폭염 경보가 주의보로 완화됐습니다.
한낮에 광주 33도, 부산 32도, 구미가 34도까지 오르겠고요,
서울은 31도로 어제보다 1~2도가량 낮겠습니다.
오늘도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내리는 양은 영남에 최대 40mm로 가장 많겠는데요.
기습적으로 내리는 만큼, 우산 잘 챙겨 나오셔야겠습니다.
현재 충청내륙과 호남에는 짙은 안개가 유입돼있습니다.
충북 음성과 전남 보성의 가시거리가 190m 미만으로 좁혀져 있고요.
그 밖의 파주도 가시거리가 300m 미만으로 좁혀져 있습니다.
오늘 출근길은 안개 특히 조심해서 이동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동풍의 영향으로 영동과 영남, 제주에 비 예보가 있고요.
무더위는 주 중후반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클릭이었습니다.
(전세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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