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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찜통더위, 체감 35도 안팎…내륙 곳곳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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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 전국 찜통더위, 체감 35도 안팎…내륙 곳곳 소나기
  • 송고시간 2024-08-20 08:24:42
[날씨] 전국 찜통더위, 체감 35도 안팎…내륙 곳곳 소나기

[앵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오늘은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태풍이 뜨거운 열기를 몰고 오며 폭염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진 캐스터.

[캐스터]

네, 제9호 태풍 종다리는 뜨거운 열기를 품은 채 계속해서 한반도로 북상 중입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처음으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피해 없도록 대비를 잘해주셔야겠습니다.

현재는 서귀포 남쪽 약 440km 해상까지 진출했습니다.

태풍은 그대로 북진하며 오늘 오후 3시경에는 제주 서쪽 해상에 근접하겠고요.

내일 새벽쯤에는 군산 서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내일까지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00mm 이상의 폭우가 집중되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최대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이 근접하면서 시간당 최고 50mm의 물벼락이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는 순간 초속 20m 안팎의 돌풍도 몰아치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누그러지는 게 아닐까 기대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아쉽게도, 태풍이 몰고 오는 고온다습한 공기로 열대야와 폭염은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한낮 기온 보시면, 서울과 대전 36도, 대구 35도, 광주 34도로 어제만큼 무덥겠습니다.

여기에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체감하는 더위는 더 심하겠습니다.

태풍 종다리는 모레까지 영향을 주며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고요.

찌는듯한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였습니다.

(김수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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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