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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마스크…다시 숨쉬기 힘들어진 시민들

사회

연합뉴스TV 폭염에 마스크…다시 숨쉬기 힘들어진 시민들
  • 송고시간 2024-08-16 19:34:49
폭염에 마스크…다시 숨쉬기 힘들어진 시민들

[앵커]

아직 방역이 예전처럼 강화된 상황은 아니지만 만일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다시 마스크를 쓰는 일, 쉽지 않은데요.

배규빈 기자가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뜨거운 햇빛 아래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걸어갑니다.

손풍기를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지만, 더위는 가시질 않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숨쉬기가 힘들 정도로 푹푹 찌는 날씨인데 곳곳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보입니다.

<강하나 / 서울 종로구> "요즘 코로나가 심해져서 그런 것도 있고, 더운데 땀 나고 그런데 그래도 걸리는 것보단 나으니까…"

최근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도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 철저함을 당부합니다.

하지만 숨이 턱턱 막히는 이례적인 폭염에 마스크를 쓰고 바깥 활동을 하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제가 직접 마스크를 써봤는데요. 이렇게 더운 날씨에 마스크까지 쓰다 보니 숨쉬기가 더욱 힘듭니다.

그래도 예전처럼 방역이 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지만,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최주원·최희원·최민국·최정원/전라남도 여수시> "다음 주가 우리 딸들 개학인데,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고 해서… 예방 차원에서 마스크를 쓰고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숨쉬기도 답답해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가면 공포심도 약간 생기는 부분이 있고요."

코로나 재확산에 역대급 폭염까지.

찌는 듯한 더위에도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하는 시민들의 이마에 주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정진우]

#폭염 #코로나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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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