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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해병특검법안 수용"…"민주당 갈팡질팡"

정치

연합뉴스TV "한동훈 해병특검법안 수용"…"민주당 갈팡질팡"
  • 송고시간 2024-08-16 15:21:48
"한동훈 해병특검법안 수용"…"민주당 갈팡질팡"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언급한 '제3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늘 관훈토론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순직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외압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한동훈 대표가 언급한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단 겁니다.

이른바 '제3자 추천안'은 여야가 아닌 대법원장 등 제3자가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하게 하자는 내용입니다.

한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하면서 제시했지만, 그동안 실제 발의 움직임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한 대표도 곧바로 입장을 냈습니다.

민주당이 더 위헌성이 강해진 특검법안을 제출하면서도 제3자 추천안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는 등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이 조작됐다는 이른바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하자는 당내 의견 등을 반영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 등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2]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의 파상 공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광복절이 친일부활절이 됐다", "조선총독부가 대통령실로 부활했다"며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친일, 뉴라이트 감싸기만 급급하다며 역사와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일요일 전당대회 전 마지막으로 열린 이날 최고위에선 KBS의 광복절 기미가요 방영 논란 등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도 가만있지 않은 모습인데요.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지금이 조선총독부 치하라고 생각한다면, 만주나 평양으로 떠나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조선총독부 10대 총독이냐고 비판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비롯한, 범야권을 향한 반박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당 일각에선 윤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일본과 과거사 언급이 빠진 점에 대한 아쉬움이 나왔고, 6선 조경태 의원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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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