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작년 광화문 일대에서 펼쳐졌던 우리 군 장병들의 시가행진, 기억하십니까?
올해도 국군의날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시가행진과 호국영웅들의 카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전차 행렬이 서울 광화문 도심을 가로지릅니다.
평소였다면 차가 바쁘게 지나다녔을, 텅 빈 세종대로에선 국군 장병들의 힘찬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습니다.
작년 국군의날을 맞아 10년 만에 열렸던 시가행진 모습인데, 오는 10월 1일에도 서울 도심에서 비슷한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국방부는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 행사를 10월 1일 시행합니다."
2년 연속 국군의날 시가행진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전두환 정부 때만 해도 거의 매년 시가행진을 열었지만, 이후엔 5년, 10년 단위로 뜸해졌기 때문입니다.
나라를 지키는 데 헌신한 호국 영웅들의 카퍼레이드가 처음으로 실시되고, 지상 장비는 물론 상공에 전투기도 뜰 예정입니다.
'국민과 함께 행진'이라는 주제에 맞게 특성화고 학생들과 참관 시민 등이 참여하는 행진도 계획됐습니다.
올해 행사를 진행하는 데 들어갈 거로 예상되는 예산은 79억8천만원 선.
2년 연속 시가행진에 따른 예산 낭비 우려도 없지 않지만, 시가행진 예산은 전체 기념식 예산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며 예산 소요를 최소화하겠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영상취재기자 : 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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