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보복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총리실과 공개 설전을 벌이며 내부 분열을 고스란히 노출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왜 헤즈볼라를 겨눠 레바논과 전쟁을 벌이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영웅들의 북소리와 함께 '절대적 승리' 같은 횡설수설이 들려온다"고 답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종종 "절대적 승리를 쟁취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해왔는데 이를 비꼰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에 성명을 내고 "갈란트 장관도 절대적 승리 약속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그의 발언은 반(反)이스라엘적이며 인절협상 합의를 방해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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