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균적으로 기온이 조금씩 낮아지는 8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더위의 기세가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이번 주까지도 이어질 텐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전세영 캐스터.
[캐스터]
8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더위의 열기는 좀처럼 식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무더위는 이번 주까지도 길게 이어질 텐데요.
특히 당분간은 수도권 등 서쪽 지역에서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우리나라로 동풍이 유입되면서, 태백산맥을 넘어 서쪽으로 가는 과정에서 공기가 뜨거워지기 때문입니다.
밤더위 역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더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이 시각 서울 기온 28.2도로, 서울에는 2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고요.
광주 27.1도, 제주 27.7도로, 밤사이에도 열기가 식지 못해 25도를 웃돌며 출발하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수일째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 경기 안성시 양성면의 체감온도가 39도에 육박하면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낮에 서울은 35도까지 올라 한증막 더위가 나타나겠고요.
경기도 고양의 체감온도 37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반면 동풍이 유입되는 강원 동해안 지역은 강릉 32도에 머물겠습니다.
오늘도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있어서 우산 챙겨 나오셔야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서쪽 지역과 강원에 소나기가 내릴 텐데요.
최대 20에서 40mm 정도가 내리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전남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이 강하게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동해안에는 높은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거나 백사장으로 밀려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너울은 1.5m 안팎의 잔잔한 물결에서도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피서철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전세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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