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서울에서 밤더위가 21일째 이어졌습니다.
지역 관측 사상 연속 열대야 일수는 역대 3위를 기록했는데요.
오후에도 전국적인 찜통 폭염은 계속됩니다.
자세한 폭염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지난 밤사이에도 곳곳에서 잠 못 들게 하는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제주 북부인 제주시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27.9도 보여 전국에서 밤더위가 가장 심했습니다.
서울 27.8도, 전주 26.4도 등 야간에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제주는 27일째, 부산도 17일째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지난달 21일 이후 21일 연속 밤더위가 나타나고 있는데, 기상 관측 이래 역대 3번째 긴 열대야 기록입니다.
찜통 폭염은 휴일인 오늘도 이어집니다.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제주시 한림읍에선 34도를 웃돌았고, 강릉도 32.9도로 오전부터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과 대전, 광주와 대구 등 많은 곳의 낮 기온은 34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많은 습기가 체감 더위를 끌어 올리면서 체감하는 더위는 35도를 웃돌겠습니다.
통상 8월 중순이면 더위가 꺾이는 예년과 다르게, 기상청은 광복절 이후에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후 시간대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자주 휴식을 취하는 등 온열질환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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