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혼돈의 일주일…롤러코스터 장세 속 금투세 논란 가열

경제

연합뉴스TV 혼돈의 일주일…롤러코스터 장세 속 금투세 논란 가열
  • 송고시간 2024-08-11 09:27:31
혼돈의 일주일…롤러코스터 장세 속 금투세 논란 가열

[앵커]

우리 증시, 한 주간 예측하기 힘든 변동성 장세를 보였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급락세에 공격적 매수를 이어갔는데요.

이런 가운데 금융투자소득세를 놓고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내 증시.

코스피와 코스닥은 9일 각각 1.24%, 2.57%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실업지표 개선이 경기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리면서 뉴욕증시가 급반등한 영향입니다.

하지만 주간으로 보면 코스피와 코스닥은 3.28%, 1.91% 하락했습니다.

각각 5주, 4주째 하락장이 이어진 겁니다.

코스피는 코스닥에 비해 '검은 월요일'에 나타난 하락분을 되돌리지 못 했습니다.

증시 폭락에 우리 주식을 사들인 건 개인 투자자 뿐이었습니다.

국민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습니다.

증시가 변동성에 발목이 잡힌 가운데, 금융투자소득세를 놓고 공방에 불이 붙었습니다.

정부는 올해 세법개정안에 금투세 폐지안을 담았기 때문입니다.

'투자자 보호'와 '부자 감세'라는 여야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중입니다.

금융당국도 여전히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폐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지난 8일) > "자본이득과 배당소득이 결국엔 이자와 같은 성격으로 취급돼서 같이 공제되는 것이 적절한 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를 많이…."

금투세 대상자는 일부 개인에 해당하지만, 투자자들은 제도 도입 논의 당시 대비 두 배 넘게 많아졌습니다.

투자 이익이 세금으로 부과되는 만큼, 큰손 개미들이 증시를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한국 주식에 투자해서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률 자체가 낮아져서 다른 자산 시장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을 야기한다며 한목소리로 금투세 도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 기자: 윤제환·임예성]

#코스피 #코스닥 #금투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