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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한 철 개방하는 연꽃밭…회야댐 생태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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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여름 한 철 개방하는 연꽃밭…회야댐 생태습지
  • 송고시간 2024-08-10 12:50:39
여름 한 철 개방하는 연꽃밭…회야댐 생태습지

[생생 네트워크]

[앵커]

여름을 맞아 울산 식수원인 회야댐 생태습지가 개방됐습니다.

한 달 동안만 볼 수 있는 연꽃을 보려고 무더위 속에서도 탐방객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근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수풀이 우거진 오솔길을 걷다 보니 드넓은 생태 습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내리쬐는 햇볕 아래 활짝 핀 연꽃이 은은한 자태를 뽐냅니다.

부들과 갈대는 바람에 하늘거리며 탐방객을 맞이합니다.

<이영훈·장영심 / 탐방객> "연꽃, 연밭이 쫙 펼쳐져 있는데, 우와 너무 좋아요. 그전에 봤던 어떤 연보다 더 자연 그대로 이고, 덥지만 여기 오길 너무 잘했다."

<한현득·김지율·한나혜 / 탐방객> "연꽃이나 수련, 여러 가지 동식물이 많았고, 올라오는 길에 두꺼비라든지, 도토리, 밤, 감나무 이런 여러 가지 식물들이 진짜 많아서 보기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울산 회야댐 생태습지가 올여름에도 개방됐습니다.

5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연꽃밭과 12만3천 제곱미터에 심어진 부들, 갈대 등을 일 년 중 여름 한 철, 한 달 정도만 공개합니다.

생태해설사가 탐방객에게 생태 습지 기능을 설명해줍니다.

<이정림 / 생태해설사> "수생식물이 물의 유속을 약하게 멈춥니다. 그때 오염 물질은 바닥에 가라앉게 되고, 질소나 인을 이 식물들이 뿌리나 줄기에 흡착해서 자기의 영양분으로 만들어버립니다. 보통의 물이 좋은 물로 바뀌게 되고…"

회야댐 생태습지는 상수원 보호구역 중에선 2012년 전국 최초로 개방됐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탐방 행사가 취소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한 10년 동안 3만6천500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올해는 이달 18일까지 방문할 수 있습니다.

회야강 생태습지에선 백로와 왜가리, 고라니, 민물가마우지 등 다양한 동물도 만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 김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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