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심한 밤더위가 이어지며 서울에서는 20일 연속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오늘도 체감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연일 잠 못 드는 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제주 북부인 제주시는 밤 최저기온이 28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밤더위가 가장 심했는데요.
제주는 26일째, 서울은 20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의 경우 지난 2016년 21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만약 내일도 계속된다면 역대 세 번째로 긴 열대야 기록과 같아집니다.
찜통 폭염은 주말인 오늘도 이어지는데요.
잠시 주춤하던 티베트 고기압이 서쪽에서 다시 확장하면서 극심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돌며 무덥겠는데요.
서울과 대구, 대전 등 곳곳의 낮 기온이 33도를 넘어서며 극심한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내륙 곳곳에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쏟아지겠지만, 강수가 그친 후엔 습도가 더 올라 찜통더위를 부추기겠습니다.
통상 8월 중순이면 더위가 꺾이는 예년과 다르게, 기상청은 광복절 이후에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물을 자주 마시고, 격렬한 야외 활동은 자제하며 휴식을 취하는 등 온열질환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하경 기자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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