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원래 낮이고 밤이고 덥다지만 요즘은 냉방기기 없이 잠 청하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연일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아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올 여름밤이 유독 덥게 느껴지는 게 기분 탓만은 아닙니다.
평년과 비교했을 때 벌써 3배 이상 많은 날들이 열대야를 기록하며 푹푹 찌고 있고요.
낮에도 찌는 듯한 더위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오늘 낮 기온 서울과 대전, 대구 모두 34도까지 높아지겠고요.
습도가 높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곳도 있겠습니다.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도 무더위 속에 소나기 소식이 들어 있어서 가방에 작은 우산을 하나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강수 지속 시간이 길지는 않겠지만,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20mm 이상의 호우가 집중될 수 있으니까요.
피서 떠난 분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주도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일 온열질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물을 자주 마시고 장시간 외출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열대야 #폭염 #찜통더위 #주말날씨 #소나기 #집중호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