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이 목에 걸려 호흡을 못하던 한 70대 남성이 휴가 중이던 소방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전북 익산의 한 식당에서 70대 남성 A씨가 기도에 음식물이 걸리면서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는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딸과 함께 점심 먹던 최홍준 소방사는 곧장 A씨 흉부를 압박해 음식물을 꺼내는 하임리히법을 시도했고, 1분여 간의 구조 끝에 A씨는 음식물을 토해내며 혈색을 되찾았습니다.
최 소방사는 "평소 훈련 덕분에 응급 상황에서도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엄승현 기자 (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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