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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 계속…한강 수상스키장·물놀이장 인기

사회

연합뉴스TV 찜통 더위 계속…한강 수상스키장·물놀이장 인기
  • 송고시간 2024-08-08 20:20:48
찜통 더위 계속…한강 수상스키장·물놀이장 인기

[앵커]

습하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물놀이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한강에서 수상 스키 같은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고,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도 마련돼 있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보트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한강 위를 달립니다.

보트 뒤에 메달린 줄을 꽉 붙잡은 채 꼿꼿이 몸을 세우곤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로지릅니다.

아이들은 직원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일흔의 나이를 바라보는 전업주부도 수상스키를 타며 폭염을 잊어봅니다.

<우희숙 / 서울 양천구> "물에서 시원하게 달리니까 기분이 좋지. 뭐 그걸 두 말할 것도 없지. 청평 이런 데도 가봤는데 너무 멀고 요새는 이게 생겨서 인근에 여기로 오니까 좋아."

시원한 강바람이 생각나 잠깐 한강에 들렀다가 모터보트를 체험하기도 하고, 레포츠의 매력에 빠진 이들도 있습니다.

<김서후 / 인천 서구> "더운 날씨 속에서 물에서 하면 좀 시원하기도 하고. 바람을 가로지르면서 물 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수상 스키가 처음인 초보자는 설레는 마음으로 교육을 받습니다.

제가 오늘 처음으로 수상스키를 타봤는데요.

서는 것도 힘들어서 물에 자꾸 빠졌는데, 그래도 한강 위를 가로지르니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인근에 마련된 한강 수영장은 아이들로 북적였습니다.

흘러나오는 동요에 물 속에서 몸을 들썩입니다.

<이상영·조승우 / 서울 서대문구> "요즘엔 더울 때는 너무 끈적하기도 하고 아이가 열도 많이 나고 하는데 물이 많이 차갑지도 않아서 놀기도 편하고…."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시민들은 저마다의 피서법으로 여름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영상취재기자 : 홍수호]

#한강 #수상스키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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