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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음주운전 축소 논란까지…흔들리는 하이브

문화·연예

연합뉴스TV BTS 슈가 음주운전 축소 논란까지…흔들리는 하이브
  • 송고시간 2024-08-08 12:24:17
BTS 슈가 음주운전 축소 논란까지…흔들리는 하이브

[앵커]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처음으로 대기업 반열에 오른 하이브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뉴진스맘'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축소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하이브의 자회사이자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슈가의 음주 사고 이후 처음 내놓았던 사과문입니다.

제목부터 '전동 킥보드 사고'라며 줄곧 '킥보드'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슈가 역시 팬 커뮤니티에 "음주 상태에서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적었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경찰의 판단과 CCTV 확인 결과 서서 타는 킥보드가 아니라, 안장이 있어서 앉아서 타는 스쿠터 형태였던 겁니다.

킥보드냐 스쿠터냐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건 축소 의혹이 불거지자 소속사는 뒤늦게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향후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 결정에 따라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라고 2차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갈등이 하이브 임원진과 고소 고발전으로 번졌고, 레이블 간 법정 다툼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악재가 터진 겁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하이브는 영향력이나 위상을 생각했을 때 위기가 발생했을 때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정성 있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그런데 체계나 대응이 아직 완비된 것 같지 않다…."

그간 몸집을 부풀려 대기업 자리에 오른 하이브.

2분기 매출은 6,400억 원을 넘기며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익은 509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넘게 떨어지는 불안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HYBE #BIGHIT #BTS #SU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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