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우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작품, 바로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죠.
정 감독이 이번엔 재난 블록버스터로 국내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북미에서는 재난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세웠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토네이도에 맞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트위스터스'.
기상청 직원 케이트가 '토네이도 카우보이' 타일러와 함께 토네이도에 맞서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트위스터스' 중> "이것만 성공하면 수천 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어."
지난달 미국에서 개봉해 역대 재난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세운 영화 '트위스터스'가 오는 14일 관객을 만납니다.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했고, 독립영화 '미나리'로 주목받은 정이삭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입니다.
<정이삭 / 감독> "어린 시절부터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걸 좋아했습니다. 블록버스터 감독이 돼 보니 꿈을 이룬 것 같습니다."
'미나리'와는 전혀 다른 장르, 비교조차 어려운 스케일의 영화지만,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영감이 됐다는 게 정 감독의 설명입니다.
<정이삭 / 감독> "처음 제안받았을 때는 '이런 영화를 어떻게 만들지?'라는 두려움과 '두려워서 안 하면 평생 후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두려움이 영감을 주는 것 같고, 제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트위스터스'는 1996년 한국에서도 흥행한 헬렌 헌트 주연 영화 '트위스터'의 28년 만의 리메이크작입니다.
실제 야외촬영이 이뤄졌던 전작처럼, 정 감독도 최대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오클라호마 야외에서 공들여 촬영한 작품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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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황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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