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꺾일 줄 모르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루 새 1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나오면서 누적 환자 수도 1,80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된 지난 5월20일 이후 지난 5일까지 전체 온열질환자는 1,8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6명 더 많은 수치입니다.
하루에만 111명이 늘어난 겁니다.
온열질환에 의한 누적 사망자는 총 17명으로 대부분 고령층에 집중됐습니다.
경남 함안군의 텃밭에서 지난 3일 쓰러진 채로 발견돼 숨진 70대 여성이 온열질환 사망자로 최종 판정받았습니다.
재산 피해도 늘고 있는데요.
돼지 2만7천마리와 가금류 32만 7천마리 등 가축 35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양식장에서도 찜통 같은 날씨에 넙치 등 약 2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정부는 전국 17개 시도에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취약계층과 폭염 저감 시설 운영 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첫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 서울시도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에 나섰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폭염경보 발령에 따라 야외 노동자 보호를 요청하는 한편, 농촌 폭염 사망자 예방을 위한 지자체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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