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대부분에 폭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늘(6일)도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오후에 체감온도는 35도 안팎을 보여 찜통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밤낮 무더위는 광복절까지도 계속될 거란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에서 폭염 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특보 지역 183곳 중 90%에 달하는 165곳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 충남 등에선 오전 시간대부터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돌았습니다.
축축한 열기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오늘도 밤낮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조용중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온열질환과 식중독 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4일까지 올여름 폭염일수는 10.2일로 평년의 6.1일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국 평균 열대야는 예년의 3배를 웃도는 12일로, 역대 최악의 폭염이 나타났던 2018년 당시보다 더 많습니다.
찜통 폭염은 이번 주 내내 계속됩니다.
목요일에는 중부에서 비가 내리지만 33도 안팎의 최고기온을 유지하겠고, 강수가 없는 남부 지방에선 35도까지도 오르겠습니다.
서울을 기준으로는 다음 주 후반까지도 33도 내외의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또 밤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광복절 이후까지 나타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볕이 뜨거운 오후 시간대에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등 온열질환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폭염 #무더위 #열대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