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낮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5일) 전력수요가 역대 여름철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이처럼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한동안 전력수요는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일 오후 5시 최대 전력수요는 93.8GW로 역대 여름철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지속된 폭염과 열대야의 영향으로 냉방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여름휴가가 끝나고 이번 주부터 주요 산업현장의 조업률이 회복되면서 전력수요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에 전력예비율이 10%에 가깝게 떨어지기도 했는데, 통상 예비율 10% 미만이면 전력당국은 블랙아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상태에 돌입하고, 5% 밑으로 떨어지면 비상대응에 나섭니다.
전력수요가 여름철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정부와 전력당국은 전력 수급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24일부터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에 돌입해 대응에 나섰고,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도권 핵심 전력설비인 신양재 변전소 설비점검 현황도 살폈습니다.
전력당국은 원전 21기와 태양광 설비 등으로 올여름 최대 104.2GW의 공급능력을 확보해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연일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전력수요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는 5년 연속 증가세를 그리고 있는데요.
산업부와 전력당국은 이번 주 최대 전력수요가 94G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역대 전력 수요 최대치는 지난 2022년 12월 94.5GW지만 여름철 전력 수요가 94GW를 넘은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영상취재기자 :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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