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낮으로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어제(5일) 전력수요가 역대 여름철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폭염이 지속되면서 역대 전력 수요 최대치가 또 한 번 깨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기자]
네, 전력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실시간으로 전력수급 상황을 관리하고 있는데요.
어제(5일) 최대 전력수요는 93.8GW로 역대 여름철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지속된 폭염과 열대야의 영향으로 냉방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여름휴가가 끝나고 이번 주부터 주요 산업현장의 조업률이 회복되면서 전력수요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주 평일 오후 5~6시쯤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고요.
전력거래소는 이번 주 전력수요가 93~94GW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력수요가 여름철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정부와 전력당국은 전력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산업부는 지난 6월 24일부터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에 돌입해 대응에 나섰고,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도권 핵심 전력설비인 신양재 변전소 설비점검 현황도 살폈습니다.
전력당국은 원전 21기와 태양광 설비 등으로 올여름 최대 104.2GW의 공급능력을 확보해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연일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전력수요도 더 늘어날 전망인데요.
이에 여름철 전력수요 최대치가 또 한 번 깨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전력거래소에서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영상취재기자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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