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낮없는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수일째 발효 중인 가운데, 어제 전남 무안에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강한 소나기도 내렸는데요.
날씨클릭에서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전세영 캐스터, 오늘도 무더운 날씨 속 강한 소나기가 내린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요즘 폭염과 강한 소나기가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제 경기 여주에서 40도를 기록한 데 이어, 어제 양평도 39.2도까지 오르면서 극심한 폭염이 나타났는데요.
한편, 전남 무안과 경북 칠곡에서는 시간당 100mm 안팎의 장대비도 내렸습니다.
낮 기온이 폭발적으로 오르면서 당분간 이렇게 기습적인 강한 소나기가 잦겠습니다.
전국적인 열대야도 나타났습니다.
이 시각 서울은 25.7도로, 16일째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고요.
강릉은 26.6도로, 18일 연속 25도를 웃돌면서, 관측 이래 가장 길게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오늘도 전국의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돌겠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온열질환자 수가 112명이 발생한 만큼, 낮 시간대 무리한 야외활동은 피해주시고 물을 자주 마셔주시기 바랍니다.
낮 기온 보시면, 서울 33도, 충주 34도, 경주와 함안이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잠깐 내려갈 수는 있지만, 그치고 나면 오히려 습도가 높아져 더 후텁지근하게 느껴지겠습니다.
오늘도 곳곳에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내리는 양은 경북에 최대 80mm로 가장 많고, 강원과 남부지방에 최대 60mm, 그 밖의 전국에 5~40mm 정돕니다.
어제처럼 순식간에 50mm 안팎이 강하게 집중될 때가 있겠는데요.
하천 주변 접근은 피하시는 등, 피서철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절기 입추인 내일도 무더위는 계속되겠고요.
당분간 소나기도 자주 내리겠습니다.
다가오는 목요일에는 남부지방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날씨클릭이었습니다.
(전세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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