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뜨거운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견딜 수 없는 더위에 시원한 실내 피서지를 찾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보기만 해도 시원한 얼음이 깔린 아이스링크장도 여름철 대표적인 이색 피서지 중 한곳이죠.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그곳은 얼마나 시원한가요?
[기자]
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에 나와 있습니다.
문을 연 지 세 시간쯤 접어들면서 더위를 식히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경쾌하게 얼음판을 달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린 가운데, 오늘(5일) 서울의 온도는 34도까지 올랐는데요.
아이스링크장 온도와 10도 넘게 차이가 납니다.
더위를 잊기엔 아이스링크가 제격인데요.
쾌적한 스케이팅을 위해 얼음판 온도는 늘 영하 11도로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원한 얼음판의 냉기와 에어컨 바람 덕에 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더운 날씨에 가족, 연인, 친구 등과 이곳을 찾은 분들이 많았는데요.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임경오·박애진 / 서울 동작구> "실내에서 시원하게 데이트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날이 더우니까 생각나더라고요."
<한의현·곽민영 / 경기 성남시> "방학도 됐는데 너무 더워서 오늘 갑자기 오게 됐어요. (처음 타 봐요. 재밌게 놀 거예요.)"
안전봉을 잡고 한 발씩 한 발씩 내딛다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나 차가운 얼음판을 가로지르다 보면 바깥 더위는 금세 잊힙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아이스링크장으로 피서를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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