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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m 폭포수' 온몸으로 맞는 구례 수락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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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15m 폭포수' 온몸으로 맞는 구례 수락폭포
  • 송고시간 2024-08-05 11:59:44
'15m 폭포수' 온몸으로 맞는 구례 수락폭포

[앵커]

연일 계속된 불볕더위에 몸과 마음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전남 구례 수락폭포는 폭포수를 온몸으로 맞으며 더위와 스트레스를 떨쳐낼 수 있는 곳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기암괴석 사이로 장쾌한 폭포수가 쏟아지는 게 보이시죠?

전남 구례에 있는 수락폭포입니다.

세찬 물줄기가 바위에 부서지면서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고, 은빛 가루를 흩날리고 있는데요.

조금 떨어져 있어도 선선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피서객들은 기암괴석 사이에서 온몸으로 짜릿한 폭포수를 맞고 있습니다.

얼음장같이 차디찬 폭포수를 맞으면 시원하다 못해 춥기까지 하다고 하는데요,

즐거운 비명도 들리고 있습니다.

피서객들은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지친 스트레스를 폭포수로 씻어내고 있습니다.

피서객분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김재오·조광미 / 광주 광산구> "날씨가 요즘 너무너무 덥잖아요. 그래서 시원하게 물 좀 맞으려고 아침 일찍 왔어요. 너무 시원하고 완전 냉방이에요. 집에 가고 싶지 않아요. 여기서 살고 싶어요."

정말 저도 같은 마음인데요.

수락폭포는 높이가 15m에 달하는 폭포수를 맞을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물맞이 폭포'입니다.

주변 경치도 뛰어나 구례 10경에 꼽히고 있는데요.

올해는 지난달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여느 여름보다 물줄기가 거셉니다.

폭포수 아래는 그야말로 명당입니다.

피서객이 몰릴 때는 폭포수를 맞으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폭포에서 쏟아진 물줄기는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데요.

피서를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때문인지 폭포 상부에서 신선들이 모여 바둑을 두었다는 설화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올여름 해도 해도 너무한 불볕더위에 많이들 지치셨을 텐데요.

잠시 시원한 폭포수 소리 함께 들어보시죠.

지금까지 구례 수락폭포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구례 #수락폭포 #물맞이 #폭염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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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