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미, 중동에 전력 증강…"이란 보복 모든 가능성 대비"

세계

연합뉴스TV 미, 중동에 전력 증강…"이란 보복 모든 가능성 대비"
  • 송고시간 2024-08-05 08:26:23
미, 중동에 전력 증강…"이란 보복 모든 가능성 대비"

[앵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을 돕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란이 실제로 보복을 자제할지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중동 지역에 탄도 미사일 방어 역량을 갖춘 해군 순양함과 구축함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전투기 비행대대도 더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이란과 추종 세력이 이스라엘에 대응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Fox News 출연)> "미국은 이스라엘을 다시 방어하기 위해 해군과 공군 자산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 의지를 거듭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미사일 방어전력을 끌어올려 이란의 보복 공격을 억제하고 긴장을 완화하겠다는 의도지만 중동 정세는 폭풍전야입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이 보복 공격 계획을 접기를 바라지만 실제로 자제할지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 주말)> "(이란이 물러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러길 바랍니다만 잘 모르겠습니다."

미국은 설령 이스라엘과 이란이 충돌한다 해도 휴전 협상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

다만 다시 대화 테이블을 마련하기 위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롯해 모든 측과 협력과 압박을 이어가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존 파이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ABC News 출연)> "이스라엘과 주변 관련국에 비공개적으로 휴전과 인질 협상이 가능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르면 5일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kyunghee@yna.co.kr)

#이스라엘_이란 #보복_공격 #미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