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텁지근한 날씨에 야외활동하기 꺼려지셨죠, 공연장에서 클래식 음악과 함께 피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볼만한 공연들 신새롬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단 에팅거가 한국 무대에 섭니다.
지난해까지 '여름음악축제'로 진행하다 올해 '국제음악제'로 규모를 키운 행사의 개폐막식 지휘를 맡았습니다.
<단 에팅거 / 지휘자> "멋진 음악과 아티스트가 있는 음악 페스티벌의 느낌이 기대됩니다. 웅장하고 진지한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름 축제의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레퍼토리를 선정했습니다."
네덜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뤼카스, 아르트휘르 유센 형제와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아레테 콰르텟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름음악축제의 원조'라 자부하는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은 오는 16일부터 열립니다.
창단 30주년을 맞은 세종솔로이스츠의 30주년을 기념해, 리처드 용재 오닐, 명문 오케스트라 악장들의 협연 등이 예고됐습니다.
라틴어로 '여기 그리고 지금'이라는 '힉엣눙크' 의미대로, 클래식 음악과 동시대 음악을 모두 담아냅니다.
8월의 마지막 주말은 '한여름밤의 꿈'이 펼쳐집니다.
네 남녀의 얽히고 설킨 사랑 이야기를 7미터 높이의 대형 세트에 150여 벌의 독창적 의상을 동원해 무용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주재만 / 안무가> "아름답고, 신비스럽고 놀라운 장면도 있을테고요. 관객들이 큰 무대에 왔을 때, 극장에 와서 뭘 보고있다는 것 자체를 잊어버릴 수 있는 장면을 만들어 주는 자체가 무용, 예술의 파워같아요."
'한여름 밤의 꿈' 세계 초연으로 창단을 알리는 서울시발레단은 국내 첫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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