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팝 아이돌의 콘서트, 표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인 데다가 막상 가면 너무 멀리 자리해 아쉬운 경우가 많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아이돌들의 가상현실, VR 콘서트가 요즘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큰 함성으로 저희를 응원해 주세요. 한 번 연습해 볼까요? 하나둘 셋 소리 질러!"
휴대전화를 잠시 꺼두라는 여느 극장과 달리 관객들의 함성과 노랫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머리에는 모두 커다란 기기를 쓰고 있는데, 관객들의 눈에는 인기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 현장이 펼쳐집니다.
<김홍찬 / VR 콘서트 감독> "저희가 VR로 화면에 담을 때는 아티스트를 가까운 곳은 5cm에서 팬들의 표현에 의하면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된 정도의 시선…"
좋아하는 아이돌이 팬들 하나하나의 눈앞에서 공연을 펼치는 가상현실, VR 콘서트입니다.
이런 생생함을 전하기까지 가수는 특수 무대에서 자는 시간 빼고 하루 꼬박 16시간을 녹화하고, 40분 분량의 6곡짜리 VR 콘서트를 선보이기까지는 2달이 넘는 제작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생동감 못지않게 자연스러움도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한 작업 비밀입니다.
<김홍찬 / VR 콘서트 감독> "작업해서 어지럽지 않게 아무나 웬만한 어린 사람부터 노인까지 보고도 어지럽지 않을 정도로 구현…"
아직까지는 카메라 녹화분을 가지고 관객들이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데 초점을 두고 있지만, 기술 발전은 한계를 하나씩 뛰어넘고 있습니다.
<김홍찬 / VR 콘서트 감독> "더 가까이 가고 싶고 옆을 보고 싶고 어떻게 다른 방향을 보고 싶고 이런 니즈들을 좀 충족시키는 데 연구개발을…"
오감을 자극해 상호작용하는 증강현실 기술에 이르기까지 하늘에 별같이 멀리 있던 스타와 팬의 거리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세완, 홍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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