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네트워크]
[앵커]
청주와 제천 등 충청북도를 관통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일부 구간이 개통했습니다.
충북도 종합계획에 반영된 지는 20년, 착공한 지는 7년 만입니다.
만성적 교통체증이 해소되며 지역 간 연계가 깊어지고, 경제활성화 효과도 기대됩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뻥 뚫린 왕복 4차선 도로를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며 시원하게 달립니다.
청주시 북이면에서 증평군 도안면을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일부 구간이 착공 7년 만에 개통했습니다.
상습정체 구간인 증평 시가지를 거치지 않게 돼 청주와 음성 구간 통행이 원활해집니다.
<유영진 / 충북도 도로계획팀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개통이 되면서 (차량이) 증평군에 있는 10여개의 교차로와 시내를 거치지 않고 다이렉트로 가기 때문에 (통행 시간이) 10여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 주민들도 평소 정체 구간의 교통사고 위험이 컸다며 고속화도로 개통을 반겼습니다.
<이두희 / 음성군 생극면> "차량 통행에 대해서 주말에 (시간)소비되는 것도 많고 이제 산업단지 같은 데서 올 때도 이제 차가 밀리는 것도 많고 그런 게 좀 많이 있었죠. 교통사고 위험도 많고…."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에서 증평, 음성, 충주를 거쳐 제천까지 58km를 고속화하는 사업입니다.
전 구간이 뚫리면 통행 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1시간 2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개통을 시작으로 음성 원남은 올해 말, 충주 중앙탑은 내년 말, 제천 봉양 구간은 내후년 말까지 뚫릴 계획입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전 구간이 개통되면)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주·진천·음성은 물론이고 그것이 이제 충주 그리고 제천·단양 북부권의 소통이 강화되면서…"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지난 2004년 충청북도 종합계획에 반영되는 등 일찍부터 필요성이 제기돼왔습니다.
다만 토지 보상 등의 문제로 공사가 지연돼 종합계획 반영 20년 만에 일부 구간이 개통했습니다.
충북도는 내륙고속화도로의 지역 균형발전 등 경제적 효과를 1조90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genius@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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