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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암 사망률 1위 '폐암' 조기 발견 방법!

경제

연합뉴스TV [출근길 인터뷰] 암 사망률 1위 '폐암' 조기 발견 방법!
  • 송고시간 2024-08-01 08:26:06
[출근길 인터뷰] 암 사망률 1위 '폐암' 조기 발견 방법!

[앵커]

오늘 8월 1일은 세계 폐암의 날입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암 사망률 1위는 폐암입니다.

발생률은 세 번째로 높은데요.

병기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요.

뉴스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수지 캐스터.

[캐스터]

임선민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임선민 /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안녕하세요.

[캐스터]

교수님, 오늘은 8월 1일 세계 폐암의 날인데요. 세계 폐암의 날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임선민 /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오늘 8월 1일은 세계 페암연구협회에서 2012년도에 제정한 폐암의 날입니다. 폐암은 국내에서도 신규 약 3만 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있고 폐암이 발생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또 다른 타 장기로도 전이가 될 수 있어서 매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같은 폐암의 날에 이러한 폐암 환자분들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또 환자를 지원하기 위한 날로 제정이 됩니다.

[캐스터]

폐암은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또 남성 암 중에서는 발병률 1위라고 들었는데요. 이런 폐암의 원인과 또 대표적인 증상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임선민 /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입니다. 폐암은 약 70%에서 흡연이 원인이 되고 있고 그래도 간접 흡연이라고 하여도 비흡연자에 비해서 폐암 발병률이 1.5에서 2배가량 증가될 수 있습니다.

또한 폐암은 흡연 외에도 다른 직업 환경적인 원인이 있는데요. 라돈이나 석면 등의 노출이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폐암의 증상은 대표적으로 기침, 가래, 객혈, 가슴 흉통 등이 있을 수 있고 이러한 증상들이 오래 진행되거나 심해지게 되면 폐암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폐암 검진의 경우는 만 54세에서 74세 약 33년의 흡연력이 있는 남녀 대상자 분들 대상으로 국내에서는 만 2년 간격으로 저선량 흉부 CT를 촬영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다행히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사례도 늘고 있고 또 치료법도 발전하면서 폐암 생존율이 달라졌잖아요. 이렇게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게 되면 완치 가능성까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임선민 /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폐암은 완치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폐암 조기 발견이 증가하고 또 폐암을 조기에 발견해서 수술하는 케이스들이 많아지면서 완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요.

또 최근에 수술 전 면역항암 요법과 수술 그리고 수술 후 보조 항암 요법 등이 개발이 되면서 완치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데 글로벌 임상 연구를 통해서 본 결과 재발 가능성을 41% 낮추고 또 수술 중에 나온 병리 조직에서 완전 관해율이 기존 치료법에 비해서 4배가량 향상되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면역항암제로 수술 전후에 병행함으로써 완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캐스터]

이렇게 조기 폐암 치료 시 수술 외에도 수술 전후에 항암치료가 중요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임선민 /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수술 전에 하는 항암치료의 경우는 주 목적은 암의 크기를 줄이고 또 보이지 않는 미세 전이를 조기에 제거하는 목적이 있고 또한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이용해서 암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 면역 항암제 요법과 그다음에 수술 그리고 수술 후에 이어지는 면역항암제와 이런 치료들이 계속 지금 현재 글로벌 가이드라인상에서도 표준치료로 권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앞으로 폐암의 생존율도 높아질 것 같은데요.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말씀해 주시죠.

[임선민 /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폐암의 예방은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금연이겠습니다. 또한 이제 가정에서 요리를 할 때 환기를 자주 시키고 또 매연을 이제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겠고 또 환경적인 측면에서 석면이나 라돈 등에 대한 그런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이제 폐암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조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조기에 발견한 것이 가장 완치에 가까운 치료에 다가가는 것임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모든 암과 마찬가지로 균형적인 식사를 통해서 몸의 저항력을 높이고 또한 정기 검진을 통해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임선민 /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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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