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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나도 쏟아진다…올해 8월 돌발성 폭우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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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장마 끝나도 쏟아진다…올해 8월 돌발성 폭우 위험
  • 송고시간 2024-08-01 07:59:40
장마 끝나도 쏟아진다…올해 8월 돌발성 폭우 위험

[앵커]

올해 장마는 끝났지만 여름철 폭우 위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2년 전 수도권을 강타한 극한 호우도 장마가 끝난 뒤 쏟아졌는데요.

올해 8월도 돌발성 폭우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퍼붓는 장대비에 도심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지난 2022년 수도권을 강타한 시간당 141mm 극한 호우.

장마가 끝난 지 불과 2주 만에 기록적인 물벼락이 떨어진 겁니다.

장마는 끝났지만 8월에도 집중호우 위험은 여전합니다.

가장 뜨거운 시기여서 공기층이 불안정한 데다, 대기 중에 수증기까지 풍부해 언제든 폭우 구름이 발달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1998년 지리산 폭우, 2020년 남부를 할퀸 집중호우도 장마가 끝난 뒤 쏟아지면서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기후변화로 8월 폭우는 더 잦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장마가 끝나면 뚜렷한 강수 휴지기가 나타났지만, 최근은 8월에도 장마철 못지않게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과거 2차례로 구분되던 여름철 강수 집중 시기는 최근 4차례까지 늘어났습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장마 기간에 많은 강수를 기록하지만 장마 이후에도 여전히 수증기량이 많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많은 강수를 기록한 사례들이 많습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에 의한 비가 소강에 든 것일 뿐, 장마 이후에도 충분히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8월에는 국지성, 돌발성으로 비가 쏟아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지속적인 폭우 대비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폭우 #장마 #8월강수량 #기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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