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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톡톡] 관광객 몰려드는 파리…'바게트' 향 우표·동굴 와인 체험 外

세계

연합뉴스TV [지구촌톡톡] 관광객 몰려드는 파리…'바게트' 향 우표·동굴 와인 체험 外
  • 송고시간 2024-07-27 17:35:19
[지구촌톡톡] 관광객 몰려드는 파리…'바게트' 향 우표·동굴 와인 체험 外

전 세계인들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이 파리에서 개막했죠.

각국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모이면서 관광지엔 사람들이 붐비고 있는데요.

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들은 무엇이 있었을까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살펴보시죠.

▶ 관광객 몰려드는 파리…'바게트' 향 우표·동굴 와인 체험

사람들이 종이의 냄새를 맡아보고 있습니다.

뭔가 좋은 향수라도 뿌린 걸까요?

<빵집 손님> "종이 같은 냄새가 나요. 아니면 약간 바게트 같기도 하구요. 어쩌면 빵조각일지도…."

이 종이의 정체는 바로 우표입니다.

프랑스 우정공사가 자국을 대표하는 빵이죠, '바게트 우표'의 판매를 시작한 건데요.

우표에는 프랑스 국기의 삼색, 빨강, 파랑, 하양이 들어간 리본으로 장식된 바게트의 이미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클라리스 브리앙(CLARISSE BRIEND) / 우체국 직원> "여기 표면을 문지르면 냄새가 나기 때문에 특별한 우표입니다. (당신은) 빵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프랑스의 빵을 상징하는 우리의 특별한 우표입니다."

이 우표는 손으로 문지르면 갓 구운 바게트 냄새가 나도록 잉크에 특수 향기 캡슐을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총 59만4천장 한정판으로 판매되고, 1개당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2,800원이라고 합니다.

기념으로 소장할 만하겠죠?

▶ 프랑스 국왕의 은밀한 와인 공급처 '루브르 동굴'

구불구불하고 어두컴컴한 지하 통로를 따라가니 와인 저장고가 나오고, 다른 한편엔 분위기 있는 와인바가 있는 이곳은 프랑스 파리 루브르 와인 동굴입니다.

이 동굴은 루이 14세 국왕에게 와인을 은밀하게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루브르 박물관과 연결돼 있다고 하는데요.

<쥐스탱 퐁드베르타스(Justin Fondbertasse) / 루브르 동굴 수석 소믈리에> "(지하로 연결되어 있어) 지상에 살고 있던 농민들은 왕이 마시는 포도주의 양을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이 동굴은 이제 왕족이 아닌 프랑스 와인을 시음하러 찾아오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인기 관광 코스 중 하나입니다.

<앤서니 / 미국 관광객> "만약 당신이 여기에 와서 최소한 와인 시음을 하거나 우리가 여기서 하는 것과 같은 것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이 있는 (파리) 문화의 큰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프랑스는 지역별로 각각 다른 맛과 특징의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어서 다양한 와인을 시음해 보는 것도 프랑스 여행의 즐거움이겠네요.

▶ 에펠탑 오륜기 통과하는 '달' 포착…"달, 오륜에 키스"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 에펠탑입니다.

올림픽 로고 오륜기 동그라미 사이로 달이 통과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누리꾼들은 다신 보지 못할 이색적인 장면들을 카메라로 찍어 SNS에 많이 공유했는데요.

"달이 올림픽 반지 뒤에 숨어 있다" , "달, 오륜에 키스하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바게트우표 #루브르_와인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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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