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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거즈 뗀 트럼프…'총상 맞나' 논란 가열

세계

연합뉴스TV 귀에서 거즈 뗀 트럼프…'총상 맞나' 논란 가열
  • 송고시간 2024-07-27 13:53:38
귀에서 거즈 뗀 트럼프…'총상 맞나' 논란 가열

[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2주 만에 귀에서 거즈를 떼고 공식 석상에 등장했는데요.

진짜 총알이 귀를 관통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다시 일자, 연방수사국 FBI가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제로 총에 맞았는지에 대한 논란에 다시 불이 붙자, FBI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FBI는 현지시간 26일 성명에서 트럼프의 귀를 맞힌 것은 온전한 총알이든, 조각 난 것이든 저격범의 소총에서 발사된 '총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2주 만에 오른쪽 귀에서 거즈를 떼고 공개 석상에 등장했습니다.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는 자리에서입니다.

트럼프의 귀가 공개되자, 총상이 맞는지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다시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 (현지시간 18일)> "오른쪽 귀에 뭔가 세게 부딪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게 말했죠. 와, 이게 뭐지? 총알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주일 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의회 청문회에서 트럼프의 부상이 총알에 맞아서 인지에 대해선 의문이 있다는 모호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총알 관통상이 아니라, 일부 파편이 스쳤을 가능성을 시사한 언급으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레이 / FBI 국장 (현지시간 24일)> "무슨 일이 왜 일어났는지는 계속 파악해 봐야겠지만, 모든 것을 들여다볼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 FBI가 총상이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레이 국장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사과로 받아들인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암살 시도 관련해서 여러 의혹이 여전히 풀리지 않아, 이를 둘러싼 논란과 음모론이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트럼프 #총상논란 #F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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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