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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직접 영향 없지만…꽉 찬 수증기로 주말 집중호우

사회

연합뉴스TV 태풍 직접 영향 없지만…꽉 찬 수증기로 주말 집중호우
  • 송고시간 2024-07-26 23:08:22
태풍 직접 영향 없지만…꽉 찬 수증기로 주말 집중호우

[앵커]

태풍이 밀어올린 열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곳곳에서 소나기를 포함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주말까지도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들이 있어서, 폭염 뿐만 아니라 집중호우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대만을 지나 중국 내륙으로 상륙한 태풍 '개미'의 모습입니다.

태풍은 중국 내륙을 따라 올라간 뒤 비구름을 품은 저기압으로 약화하겠고, 이후 한반도 북쪽을 지나갈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직접 영항권에 들지 않았지만, 태풍이 몰고온 열대 수증기가 전국 곳곳에 집중호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으로는 뜨거운 수증기가 지형에 부딪히며 시간당 30mm가 넘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립니다.

폭염이 극심한 내륙에서도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소나기 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임다솔 / 기상청 예보분석관> "주말 동안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여기에 북한 지방에 많은 비를 쏟아내고 있는 장마 구름 끝단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로도 비가 내립니다.

올여름 장마의 종료 여부는 주말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덥고 습한 공기가 지금보다 더 내륙을 뒤덮는다면 장마는 그대로 끝나겠지만, 북쪽 차고 건조한 공기덩이가 먼저 내려와 자리를 잡을 경우엔 다시 장마 구름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주말 동안 복합적인 원인들로 곳곳에 폭염 속 집중호우가 쏟아진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장마 #태풍 #폭염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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