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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째 돌 맞은 '전주가맥축제'…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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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열 번째 돌 맞은 '전주가맥축제'…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 송고시간 2024-07-26 17:29:54
열 번째 돌 맞은 '전주가맥축제'…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앵커]

'가맥'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가맥은 가게 맥주의 줄임말로 슈퍼에서 술을 즐기는 전북 전주만의 독특한 술 문화라고 합니다.

전주에서는 이런 가맥을 활용해 지역 축제를 열고 있는데요.

올해 열 번째를 맞은 전주가맥축제에 엄승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자원봉사자들이 쉴 새 없이 맥주가 담긴 양동이에 차가운 얼음을 가득 채웁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이지만 시원한 맥주 한 잔이면 열을 식힐 수 있습니다.

<서하진 / 전주시 덕진동> "졸업하기 전에 친구랑 좋은 추억 만들려고 왔는데 더운데 맥주 때문에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전북을 대표하는 축제인 전주가맥축제가 올해로 열 번째 돌을 맞았습니다.

지난 2015년 시작된 전주가맥축제는 전주만의 독특한 술 문화인 '가게맥주'를 주제로 지역 가맥 업체와 지자체 등이 함께 만들어 온 축제입니다.

당일 만들어진 신선한 맥주와 지역 대표 가맥집들의 맛있는 안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은 전주가맥축제의 큰 매력입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면서 한 번 축제를 찾은 이들은 매년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송제윤 / 전주시 팔복동> "친구들이랑 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이 더운 여름에 시원한 생맥주, 맥주 한 잔 먹으니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전주가맥축제 화이팅!"

또한 이번 전주가맥축제에서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컵과 그릇, 접시까지 다회용기로 사용하면서 친환경 축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윤여봉 /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장> "우리 지역의 소상공인들의 먹거리, 볼거리, 잘거리(숙소)들이 조금 더 활발히 될 수 있도록 그런 축제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전주가맥축제는 지역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전주가맥축제 #여름 #가게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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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