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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상인 사임에 "야, 정쟁에만 몰두…대한민국 발목 잡지 말라"

정치

연합뉴스TV 대통령실, 이상인 사임에 "야, 정쟁에만 몰두…대한민국 발목 잡지 말라"
  • 송고시간 2024-07-26 12:05:04
대통령실, 이상인 사임에 "야, 정쟁에만 몰두…대한민국 발목 잡지 말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의 사임을 재가했습니다.

야당을 향해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용산 대통령실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인 부위원장의 사임을 재가했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방송위원장 직무대행도 맡고 있었는데요.

대통령실은 "방통위 부위원장 사임은 적법성 논란이 있는 야당의 탄핵안 발의에 따른 것으로, 방통위가 불능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방통위를 무력화시키려는 야당의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국회가 시급한 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입법은 외면한 채 특검과 탄핵안 남발 등 정쟁에만 몰두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국회가 더 이상 미래로 가는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국회에 계류된 중점 법안이 90여건 정도 있는데 제대로 논의조차 되고 있지 않다며 "국민의 절박함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2차 청문회가 열린 것에 대해서는 "위헌적이며 위법적인 청문회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또 여당의 반대에도 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추진 중인 '방송4법'에 대해서는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이 더 문제가 있는 내용이 추가돼 다시 한번 올라온 것이라며 "국회에서 나오는 우려를 고려해 향후 판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방송4법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또다시 거부권 행사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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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