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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폭염에 온열질환 주의…"야외활동 자제해야"

사회

연합뉴스TV 본격 폭염에 온열질환 주의…"야외활동 자제해야"
  • 송고시간 2024-07-26 07:48:06
본격 폭염에 온열질환 주의…"야외활동 자제해야"

[앵커]

연일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매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수천 명씩 발생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온열질환에 대비해 무더운 시간대에는 실외 작업을 피하고, 외출할 때는 양산이나 모자를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800여 명.

특히 사망자는 전년 대비 3.6배 늘어난 32명에 달합니다.

온열질환자는 장마가 끝난 이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지난해에도 장마가 종료된 7월 26일을 기점으로 온열질환 신고 수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대체로 야외 활동을 하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온열질환자 발생 장소 중엔 실외 작업장이 32%로 가장 많았고, 논밭과 길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실외 작업장에서는 50대 가장 많았고, 논밭의 경우 6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지난해부터 있었던 엘니뇨가 이제 막 끝나 해수 온도가 많이 올라간 데다, 전체적으로 기온과 습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같은 기온이라도 습도가 높아지면 체감온도가 더 오르기 때문에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워집니다.

작업장에서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근무시간을 조정해 무더운 시간대 실외 작업은 피하는 게 최선입니다.

<양대성 /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 기후재난대응과장> "현장 근로자분들께서도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잘 지켜주시고 물·그늘·휴식 3대 원칙을 꼭 유념하여서 충분한 물과 그늘과 휴식을 확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땡볕이 내리쬘 때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의 농사일은 매우 위험한 만큼,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장마 #폭염 #온열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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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