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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의 진보 본색에…트럼프 "급진적 좌파 마르크스"

세계

연합뉴스TV 해리스의 진보 본색에…트럼프 "급진적 좌파 마르크스"
  • 송고시간 2024-07-26 07:18:09
해리스의 진보 본색에…트럼프 "급진적 좌파 마르크스"

[앵커]

미국 대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양측의 색채도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더욱 선명한 진보 행보를 이어가고 있고, 트럼프는 원색적 막말 공세로 맞불을 놓으며 주도권 다툼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리스 캠프가 공개한 새 TV 광고입니다.

혼돈과 증오가 아닌 자유를 선택할 권리를 주장하며, 트럼프와의 차별화를 부각합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TV 광고> "자신의 신체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자유, 어떤 아이도 가난하게 살지 않고 모두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자유, 누구도 법 위에 설 수 없는 미래를 선택합니다."

러닝메이트 시절에도 줄곧 '낙태권 보장'을 외쳤던 해리스는 대선 후보로 낙점된 뒤엔 확실한 공세 수단으로 삼는 모습입니다.

공격용 총기 사용 금지와 노조 분쇄 중단까지 핵심 공약에 올려놓으며 해리스의 진보 색채는 더욱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과 추종자들은 교사와 공무원에 대한 학자금 대출 탕감을 막기 위해 공공의료와 사회보장제도를 삭감하고 싶어 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런 해리스를 겨냥해 막말 본능을 되살리며 발언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지난 24일)> "해리스가 당선된다면 급진적이고 극단적인 좌파가 될 겁니다. 백악관에 이런 미치광이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엔 "마르크스주의자를 대통령으로 맞을 준비가 안 돼 있으며, 해리스는 급진적 좌파 마르크스보다 더 나쁘다"고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지지층과 인종, 성별은 물론 주요 정책들까지 어느 하나 겹치지 않는 두 사람은 자신만의 선명성을 더욱 부각하며 일단 집토끼 단속에 힘쓸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해리스 #바이든 #색채 #마르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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