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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염 특보…장마 종료는 태풍 '개미'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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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전국 폭염 특보…장마 종료는 태풍 '개미'가 결정
  • 송고시간 2024-07-24 07:01:55
전국 폭염 특보…장마 종료는 태풍 '개미'가 결정

[앵커]

밤사이 곳곳에 비를 뿌린 장마는 오후부터 소강에 들겠습니다.

대신 전국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질 텐데요.

올여름 장마의 종료는 3호 태풍 '개미'의 움직임에 따라서 주 후반쯤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까지 곳곳에 비를 뿌린 정체전선은 오후부터 점차 약해집니다.

장마 구름이 물러간 자리는 폭염과 열대야가 차지합니다.

광주와 대구, 제주 북부 등 남부 지방에는 폭염 경보가, 대전과 세종, 충북과 경기 남부 등에도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폭염 경보 지역의 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돌아 매우 무덥겠고, 그 밖의 전국에서도 33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잠 못 들게 하는 열대야도 전국적으로 나타나면서 밤낮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지역으로는 요란한 소나기도 쏟아지겠습니다.

<임보영 / 기상청 예보분석관> "오전부터 저녁 사이 대기 불안정이 강해지면서 전국 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부 지방의 예년 장마 종료일은 7월 25일쯤으로, 올여름 장마철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장마가 종료될지는 중국을 향하고 있는 태풍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3호 태풍 '개미'는 목요일쯤 대만 북부를 지나겠고, 중국 푸저우 인근에 상륙한 뒤 내륙으로 올라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개미'가 중국 내륙으로 올라가 소멸하는 주 후반쯤이면 장마 종료에 대한 판단이 가능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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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