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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에 쏠리는 눈…자동차·철강 예의주시

경제

연합뉴스TV '트럼프 2기'에 쏠리는 눈…자동차·철강 예의주시
  • 송고시간 2024-07-22 18:13:04
'트럼프 2기'에 쏠리는 눈…자동차·철강 예의주시

[앵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결정 이후 새 민주당 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가능성도 주목받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강력한 자국 보호무역주의를 최대 기치로 내걸고 있어, 우리나라 자동차·철강 업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결정에 우리나라 산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 새 후보에 대한 관심 만큼이나,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가능성에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를 가장 큰 기치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역적자를 최대 경제 안보 위협으로 꼽고 있는 만큼, 대한국 무역 구조를 그대로 간과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대미 무역 흑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1기와 비교하면 흑자 규모는 2배 이상 뛰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 1기부터 무역확장법 적용으로 수출 제한이 이뤄진 철강 업계는 긴장 속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추가적 쿼터 제한이나 관세 부과가 이어진다면 중국산 저가 철강 공세까지 더해진 이중고, 삼중고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대미 흑자 규모가 가장 컸던 국내 완성차 업계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모든 수입품에 대한 10% 보편 관세 적용 방침을 밝힌 데다, '바이든 지우기'의 일환으로 친환경차 전환에도 부정적 태도를 보이며 우려는 더욱 커졌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동맹국과 우방 구분 없이 적자구조가 너무 심화되면 관세를 부과하거든요. 10%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결국 영향이 많기 때문에…."

이 밖에도 한미 FTA 재개정 등 묵직한 압박이 더욱 거세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트럼프 #바이든 #미국_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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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