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권에는 이번 주말 많은 비가 예보돼있습니다.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지만, 그동안 내린 비에 피해가 지반이 약해져 있고 강물도 불어나 있어 추가적인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재상 기자.
[기자]
네 충북 청주입니다.
저는 지금 청주를 가로지르는 무심천 근처에 하상도로에 나와 있습니다.
그동안 내린 비에 강물이 불어나 있고 도로 곳곳에 침수된 흔적도 보입니다.
이곳 충청권에는 오늘(20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충청권에 50~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에 따라 최대 150mm의 비가 쏟아질 거라는 게 기상청의 전망인데요.
충청권에는 이미 많은 비가 쏟아진 상태라 앞으로 비가 더 내린다면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됩니다.
앞서 충북 영동과 옥천에서 장맛비에 휩쓸려 실종자가 발생했고 그 가운데 옥천 실종자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충남 당진에서는 전통시장과 학교 침수피해가 잇따랐고 강물 범람 우려에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지난주에는 충청권에서 5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서구 용촌동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며 주택이 침수되고 주민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이곳 충청권에서 본격적인 비는 오늘(20일) 오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터라 강물이 불어나 있고 지반이 약해져 침수와 산사태 피해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당장은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순식간에 물과 토사가 쏟아지는 만큼 안전 문자 등 경보에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genius@yna.co.kr)
[현장연결 :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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