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내린 집중호우로 여의도 면적에 달하는 농작물이 물에 잠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지역 농작물 침수 면적이 오늘(17일) 오전 8시 기준 279헥타르(㏊)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수준이고, 축구장 390개가 넘는 면적에 해당합니다.
농작물 품목별로 보면 벼가 255헥타르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전남 지역 침수지에 대한 퇴수 조치는 완료됐지만, 경기 북부 등 나머지 시도에 대한 집계가 완료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오주현 기자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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