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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팀 등 한동훈 집중공세…마지막 합동연설회

정치

연합뉴스TV 댓글팀 등 한동훈 집중공세…마지막 합동연설회
  • 송고시간 2024-07-17 15:19:26
댓글팀 등 한동훈 집중공세…마지막 합동연설회

[앵커]

전당대회를 엿새 앞둔 국민의힘에서 당 대표 후보들의 토론회가 오늘 아침 열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오늘 쟁점은 뭐였나요?

[기자]

오늘 오전 진행된 CBS 주관 방송토론회에서도 역시 한동훈 후보를 두고 나머지 세 후보가 공세를 집중하는 양상이 두드려졌습니다.

우선 그동안 한 후보와 각을 세워온 원희룡 후보는 댓글팀 의혹을 고리로 한 후보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숨길 게 없다면 '한동훈 특검'을 해도 되겠냐고도 몰아붙였는데요.

먼저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댓글팀 같은 새로운 것들이 올라오게 되면요. 그 사실관계가 사실이라면 김경수 지사처럼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을 수도 있는 그런 사안이고…"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민주당 양문석 의원의 주장에 동조하는 원희룡 후보에 대해서 당심이 판단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경원 후보는 한동훈 후보가 지난 총선 국면에서 대통령실이 당무개입을 했다고 했는데, 이는 대통령 탄핵 구실 제공이자 대통령 협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한 후보는 나 후보를 향해 과거 패스트트랙 사건의 공소를 취소해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지 않냐며 반격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가 해병대원 특검과 관련해 제3자 추천 특검을 제시한 것을 비판하면서 "제3자 특검을 말하기 전에 당론적 입장을 따라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후 2시부터 경기 고양에서 대표 및 최고위원 출마 후보들의 합동연설회를 시작했습니다.

5차례 예정한 합동연설회 중 마지막으로 수도권에서 개최하는 건데요.

국민의힘은 모레부터 당원투표를 시작하고, 오는 23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앵커]

원내 상황도 알아보죠.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이 아직 불투명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긴급 회견을 열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에서는 제76주년 제헌절 경축식이 열렸는데요.

헌법 제정의 의의를 기념하는 날이지만, 각종 쟁점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이어지면서 제헌절의 의미가 빛이 바랬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우선 제22대 국회 개원식은 무기한 연기되면서, 87년 개헌 이래 최장 지각 개원식이 불가피하게 됐고요.

7월 국회 본회의 일정도 안갯속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송 4법 등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18일과 25일에 국회 본회의를 열자고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상정 안건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일정에 합의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여야가 충돌을 거듭하는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조금 전 긴급 회견을 열어,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방송 현안에 대해 중재안을 내놨습니다.

우 의장은 정부와 여당을 향해 방통위 정상화를 촉구하고, 야당을 향해서는 방송4법을 강행 처리하기보다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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