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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9살 정치신인을 부통령 후보로 낙점한 것을 두고 미국 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젊은 패기로 신선함을 불어넣을 거란 기대감과 동시에 노동자들에 등을 돌릴 거라는 냉소적인 시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밴스 상원의원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의 복제인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밴스 후보는 곧바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독설을 쏟아내며, 트럼프의 든든한 우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습니다.
밴스 후보의 고향 마을에선 열띤 박수를 보내며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필 카카리스 / 미국 오하이오주> "대단해요. 우리 동네 출신이 (부통령 후보가) 되다니. 기쁩니다. 좋은 선택이었어요."
미국 유권자들의 평가는 엇갈립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이른바 흙수저 출신의 성공 사례를 추켜세우며 대중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거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헤더 와즈윈스키 / 미국 펜실베이니아> "밴즈는 경솔하지 않고 약자였고, 대중들을 위한 인물입니다. 처음엔 트럼프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마음을 바꾸고 트럼프를 좋아하죠."
반면 자유무역을 반대하고 고립주의 외교정책을 고수하는 밴드 후보의 극단적 보수주의에 우려를 나타내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에리카 파커 / 미국 뉴욕시> "밴스가 당선되고 두 사람(트럼프) 모두 당선된다면 미국 국민들에게 정말 불행한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밴스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낙점하는 데는 장남 도널드 주니어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대선에서 가족들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JD_밴스 #부통령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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