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 10명 가운데 7명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5일부터 닷새동안 성인 2천4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민주당 지지층 62%가 바이든의 후보 사퇴를 주장했고, 바이든 대통령 지지층 중에서도 절반이 넘는 54%가 사퇴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다만 양자 대결 시 지지율은 바이든 46%, 트럼프 전 대통령 47%로 불과 1%포인트 차 박빙 판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호윤 특파원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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