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집안 단속을 하며 완주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번 주말 안에 바이든이 지지자들을 안심시켜야만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과 백악관에서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사퇴는 없다며 단호히 선을 그었습니다.
참석한 주지사들도 변함없는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웨스트 무어 / 메릴랜드 주지사>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후보자고 우리 당의 지도자입니다. 바이든은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팀 월즈 / 미네소타 주지사> "오늘 우리가 본 것은 모두가 처음으로 믿었던 사람, 트럼프를 이길 수 있고 실제로 이겼던 사람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실패한 90분의 토론이 아닌 3년반 동안 한 일을 봐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용퇴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앞으로 48시간이 바이든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주말 이전에 유권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켜야만 대선 후보직을 지킬 수 있을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독립기념일 행사와 이튿날 ABC방송과의 인터뷰 등 공개 일정에서 바이든이 내놓을 한마디 한마디가 거취와 직결될거란 의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의 고삐도 다시 바짝 조였습니다.
바이든 캠프는 38초 분량의 새 광고를 통해, 트럼프는 반란을 주도했고 취임 첫날부터 독재자가 될 것을 예고했다며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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