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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22시간째…잠시 후 해병특검 표결

정치

연합뉴스TV 필리버스터 22시간째…잠시 후 해병특검 표결
  • 송고시간 2024-07-04 14:03:05
필리버스터 22시간째…잠시 후 해병특검 표결

[앵커]

국회에선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봅니다.

방현덕 기자? 지금도 토론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낮 시작됐던 필리버스터는 이제 22시간을 넘겨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7번째 주자,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토론 중인데,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대북송금 사건 등 이재명 전 대표 관련 판결문을 낭독하며 야당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밤새 이어진 필리버스터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방장관의 사건 이첩 보류 지시가 정당했다며, 박정훈 대령의 외압 주장을 반박했고

민주당이 낸 특검법은 탄핵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정쟁용 법안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이 주도해서 만든 공수처가 활발히 수사하고 있는데…믿지 못하겠다고 단정하면서, 특별검사를 통해 수사하자고 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입니까."

반면 야당 의원들은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을 거부하지 말라고 정부여당을 압박했습니다.

특히 대통령 격노설을 비롯한 대통령실 움직임이 핵심 수사 대상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의 휴대폰 전화는 저희가 다 파악했습니다. 그런데 02-800-7070은 누구 전화입니까? 대통령이 전화한 것입니까?"

[앵커]

이 무제한 토론, 언제까지 진행될까요?

[기자]

네, 국회법에 따라, 민주당이 종결 요청이 접수한 지 24시간이 지난 오늘 낮 3시45분 이후 종결 표결을 합니다.

재적 의원 5분의 3, 180명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야당 주도로 종결될 걸로 보이고요.

이후 곧바로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표결이 이뤄집니다.

역시 야당의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가결될 걸로 전망되는 데, 여당에서도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21대 국회 때와 마찬가지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거란 전망이 많은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 통과 이후 정국은 더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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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