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에서 시리아 이민자 집단 폭행에 가담한 시민들이 현지 경찰 당국에 의해 무더기로 체포됐습니다.
튀르키예 내무부는 중부 카이세리주에서 시리아 이민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67명을 체포했다고 현지시간 1일 밝혔습니다.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20대 시리아 국적 남성이 사촌 여동생을 성추행하는 사건으로 붙잡혀 당국에 인계됐지만, 이 사건에 분노한 카이세리 시민들은 용의자를 색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리아 이민자들의 주택, 일터, 차량 등을 부수면서 폭력 사태로 번졌습니다.
경찰은 최루탄을 동원해 사태를 진압했고, 가담자 67명을 체포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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