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어젯밤 서울시청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상자가 13명, 이 중 사망자는 9명이고, 부상자는 4명입니다.
가해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와 이번 사고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질문 1> 어젯밤 서울시청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났습니다. 지금까지의 사고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2> 서울 시내에서 이렇게 한 번의 교통사고로 이 정도 인명피해가 난 것은 보기 드문 대형 사고다, 이례적이란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질문 3> 저녁 식사 시간이 조금 지났을 무렵, 그것도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사고가 난 탓에 인명피해가 더 컸는데요. 그럼에도 사고가 난 지점을 보면, 급가속을 할 만한 구간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여요. 차량 2대를 들이받은 이후에 사상자가 추가로 발생할 정도의 속도라는 게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질문 4> 경찰의 초기 조사 등에 따르면 가해자 차량은 무려 200미터 가량을 역주행을 한 상황입니다. 차량 두 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횡단보도의 보행자까지 덮친 건데요. 일단 경찰에서는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파악하고 있고 6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급발진 가능성 어떻게 보고 계세요?
<질문 5> 그런데 현장에서 나온 일부 목격자의 이야기를 보면요. "급발진이 아니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마지막에 차가 장애물을 충돌하지 않고 스스로 감속해 멈췄다는 건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질문 5-1> 만약 급발진이 아니라면 어떤 가능성이 있을까요?
<질문 6> 여러 급발진 의심 사고 사례들을 보면 결국 브레이크등이 들어왔느냐 그렇지 않으냐를 두고 다투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뭘까요?
<질문 7> 차량 결함인지 운전자 과실인지 경찰의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겠지만요. 68세 운전자가 운전 중에 발생한 사고다 보니 운전 미숙이나 부주의 이런 것들이 있었나 여부도 살펴야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질문 7-1> 최근에도 고령 운전자 대책 마련에 대해 여러 논의가 있어 왔는데 어떤 점을 더 주의하면 좋을까요?
<질문 8> 이외에 또 구체적으로 어떤 가능성을 저희가 열어두고 봐야 할까요?
<질문 9> 참사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당시 현장에 있던 분들은 물론 이번 소식을 접한 시민들 모두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러한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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