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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혼조…엔비디아 반등에 나스닥 1.26%↑ 外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뉴욕증시 혼조…엔비디아 반등에 나스닥 1.26%↑ 外
  • 송고시간 2024-06-26 08:03:29
[3분증시] 뉴욕증시 혼조…엔비디아 반등에 나스닥 1.26%↑ 外

<출연 : 이민재 연합인포맥스 기자>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에도 미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지수별 종가를 살펴보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26% 오른 17,717.65포인트를 나타냈고요.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가 0.39% 상승한 5,469.30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에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는 0.76% 하락해서 최종 39,112.16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엔비디아는 반등에 성공했다고요?

[기자]

엔비디아가 간밤에만 무려 6.76% 상승하면서, 연속 매도세를 끝내고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종가는 126.09달러를 나타내면서 120달러 선을 회복했고요.

시가총액도 3조달러를 다시 넘었습니다.

시가총액 2위인 애플과는 시총 차이를 1천억원 수준으로 좁혔습니다.

간밤 엔비디아 반등엔 지난 사흘 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반발 매수가 유입된 영향이 주효했다고 보입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락하는 상황에서 월가 전망은 엇갈렸습니다.

분기 말 기관투자자가 펀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주식을 집중 매수하는 '윈도 드레싱'에 나서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추가 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앵커]

다른 기술주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간밤에 엔비디아가 급등하면서 대형 기술주, 이른바 '빅7'으로 불리는 종목들이 모두 올랐습니다.

테슬라와 메타, 알파벳이 각각 2%대 상승률을 보였고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강보합세를 연출했습니다.

전날 애플이 유럽연합 디지털시장법 위반 예비결론을 받았고, 간밤엔 마이크로소프트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끼워팔기와 관련해 반독점법 위반 예비판정을 받았지만, 주가엔 별 영향이 없었습니다.

그밖에 다른 반도체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인 ARM 홀딩스가 6%대 크게 오르면서 전날 하락분을 만회했습니다.

전날 3% 넘게 떨어졌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반등해 1.79%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통화정책과 관련해 연준에선 매파적인 목소리가 나왔다고요?

[기자]

연준 인사들이 통화 긴축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감을 키웠습니다.

대표적인 매파 인물로 분류되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아직 기준금리를 내릴 시기가 아니라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완화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인물로 분류되는 리사 쿡 연준 이사도 어느 시점엔 통화정책 제약 수준을 낮추는 게 적절하다면서도, 그런 조정 시점은 경제 데이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있다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발언 영향에 달러화 가치가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 시장은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지수 종가는 0.35% 오른 2,774.39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새벽 미국 반도체주가 급락한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습니다.

외국인 자금이 600억원 가까이 재유입됐고, 기관도 2천400억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달러 약세도 국내 가격을 지지했습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25% 올랐고, SK하이닉스가 0.90% 상승해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순매수하고 SK하이닉스는 순매도하면서 키 맞추기도 이뤄졌다는 평갑니다.

[앵커]

제조업 대형주가 반등했다고요?

[기자]

반도체 관련주에서 차익 실현이 이뤄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시총 상위 제조업으로 유입됐습니다.

현대차가 2.67% 상승하면서 종가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현대모비스가 5.25%, HL만도가 3.47%, 현대위아가 1.38% 오르면서 현대차그룹 관련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조선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해운 운임이 급등한 영향이 컸는데요.

STX그린로지스가 23%대, 대한해운이 8%대, KSS해운이 5%대의 높은 상승률을 연출했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현지시간으로 26일에 발표되는 마이크론 실적과 엔비디아 주주총회를 대기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과에 따라 이후 반도체 주가의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국내 장중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합니다.

회의에서는 미래 경쟁력 제고 등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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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