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네트워크]
[앵커]
대전은 최근 성심당부터 시작해 빵에 대한 관심이 가득한 도시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그런 대전 동구에서 이른바 빵집지도를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전에는 성심당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듯 대전 동구에 있는 맛있는 빵집 58곳을 소개했는데요.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생들이 안내지 하나를 들고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눕니다.
유명 빵집의 빵들로 가득 채워진 그림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대전 동구에서 제작한 '빵빵도시 대전동구 먹빵지도'입니다.
<임세연 / 대전 동구> "빵 먹고 싶을 때 많이 갈 수 있을 것 같아 가지고, 이 지도 있으면 SNS 같은 것 안 봐도 이것 보고 찾아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전 동구에 위치한 빵집 58곳을 지도에 담았습니다.
무엇보다 소개된 빵집의 대표 빵을 일러스트로 그려 넣어, 먹고 싶은 빵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용제 / 대전 동구 관광축제팀장> "빵을 직접 만드는 집이어야 하고, 맛을 보고 어느 정도 프랜차이즈와 유사한 것이 없는, 독특함이 있는 걸로 저희가 58개를 골랐습니다."
대전 동구가 원도심과 외곽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소외될 수 있는 지역의 빵집들은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직접 빵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지도를 보고 빵 맛집을 찾아다니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전 '동구먹빵' 지도는 이렇게 대전 트래블라운지에 비치돼 있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지도 뒷면에는 동구의 관광 명소도 넣어,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무는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박희조 / 대전 동구청장> "총 58개 빵집을 대상으로 지도를 완성했는데요. 이렇게 함으로 해서 우리 동구를 알리고 지역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
대전 동구는 우선 제작한 동구먹빵지도 5,000부를 배포하고, 추가 제작에 나섰습니다.
또 향후 대전 빵축제 등에 동구 홍보용으로 지도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영상취재 :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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